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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의욕만 앞서다가(일요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10-24, 조회 :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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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 시민이 고등학생 노래방 도우미 알선책을
잡으려다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시민 모두 치밀한 계획없이
검거하려는 의욕만 앞서 벌어진 결과입니다.
이정미 기잡니다.
◀END▶



◀VCR▶
지난 5일 청주에 사는 김기홍씨는
여고생 딸을 노래방 도우미로 알선하려는
사람을 잡기 위해 경찰과 함께 나섰습니다.

용의자가 학생들을 차에 태우려는 순간,
김씨는 차량을 막아섰고, 경찰은 창문 틈으로
경찰증을 제시했습니다.

cg------------------------------------------
순간, 용의자는 속력을 내기 시작해
김씨를 보닛에 매달고 80여미터를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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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김기홍
"창문으로 신분증 내미니까 차가 달려왔다."

(s/u) 이 곳에서 힘이 빠진 김씨가 땅에
떨어지자, 용의자는 학생들을 태운 채
방향을 틀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학생들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김씨는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고,
용의자는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검거에 참여한 경찰관은 1명 뿐,
김씨는 서투른 대응에 불만을 토로합니다.

◀INT▶
김기홍
"나보고 잡으라고... 완전 치고 가란 얘기"

경찰은 조사만 하러 갔다 갑자기 검거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INT▶
경찰관계자
"양심에 거리낌 없어요. 나도 다쳤고..."

경찰과 시민의 책임공방을 따지기에 앞서
치밀한 검거계획 없이 의욕만 내세우다
결국 용의자를 놓치고 인명피해까지 입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