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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리포트)버려진 양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  취재기자 : 정재환, 방송일 : 2004-10-24, 조회 :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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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인적이 뜸한 농촌지역 야산이나 하천이
불법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건축폐기물에서 생활쓰레기까지 버리는
쓰레기 종류도 다양한데 대부분 밤사이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정재환기자입니다.
◀END▶

충주시 가금면의 한 야산입니다.

산 기슭에 흰색 더미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봤습니다.

주방용 가구 등에서 뜯어낸 것으로 보이는
건축폐기물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인근에는 형광등이 무더기로 버려져 있습니다.

누가 볼까 두려웠는지 풀로 가려놨습니다.

인근 고속도로 주변에도 각종 생활쓰레기가
소각된 채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집을 철거하면서 나온 듯한 시멘트 덩어리와
형광등이 뒤엉켜 있는 곳도 있습니다.

묘소 옆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인 충주시 이류면.

불에 탄 생활쓰레기 바로 옆은 소하천입니다.

농지 바로 옆 곳곳에는 갖가지 쓰레기와
스프링만 앙상하게 남은 가구까지 눈에 띱니다.

하천과 농지 오염이 우려됩니다.

누군가 몰래 버린 뒤 소각까지 하고 갔지만
쓰레기 투기가 밤사이 이뤄져 인근 주민들도
쌓여가는 쓰레기에 속수무책입니다.

◀INT▶(01:14:45:22~54:07, 밤 11시 ~
밤으로 버리기 때문에)
(밤 11시 넘어 밤새 버리고 가버려서
누군지 잡을 수도 없다)

단속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산과 하천, 농지에 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버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