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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리포트)벌통도 싹쓸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4-10-15, 조회 :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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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산물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적 드문
농촌에서 밤사이 벌통을 싹쓸이 해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제천시 한수면의 한 야산입니다.

전날까지 가득차 있던
벌통이 밤사이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벌통마다 연결돼 있던
사양기 호스는 모두 예리하게 끊겨 있고,
양봉장으로 들어오는 길에는 벌통을 훔치고
달아나면서 남긴 흔적이 선명합니다.

S/U "훔쳐간 벌통은 모두 76통으로,
약 2,500만원 어치에 해당합니다."

범인은 벌들의 활동이 뜸한 밤시간을 틈 타,
1톤 트럭 한차에 벌통을 가득 실은 뒤
나머지는 더이상 싣지 못한 채
남기고 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올해 처음 양봉을 시작하고,
가진 돈을 모두 투자해
정성스레 벌통을 관리해온 주인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경찰은 일단 전국을 무대로 범행을 벌이고
있는 양봉 전문가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확철, 1년 농사의 결실을 털어가는
얌체 범행이 농심을 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