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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규격봉투 안 지킨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10-18, 조회 :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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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쓰레기 불법투기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요즘은 규격봉투에 용량의 두배를
담아 버리는 얌체행위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제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해도 너무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청주의 한 상가밀집지역입니다.

이 곳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새벽마다
자신의 키만한 쓰레기를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INT▶
미화원
"여기까지 담아야 하는데 이렇게 높게
담아 내놓으니까."

규정용량의 두배를 얹은 뒤 줄을 묶어
내놓는 쓰레기가 갈수록 늘어가기 때문입니다.

◀INT▶
미화원
"상가 70퍼센트가 이래요."

우체국과 청원군청 등 공공기관도
이같은 얌체행위에 합세했습니다.

◀INT▶
청소원
"얹다 보니까 맞추기 힘들어서, 죄송해요."

청소차가 수거를 끝낸 낮 시간,
이 지역엔 어느새 용량을 초과한 쓰레기가
또다시 놓여 있습니다.

(s/u) 대낮에도 상황이 이렇다보니 처음엔
한 점포에서 하던 얌체행위가 다른 점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가게 것이라며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INT▶
직원
"옆 점포들도 그 곳에 갖다 버려요."

경제난 속에서 2천원 남짓하는 봉지값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라지만 불법투기에 이은 또다른 비양심적인 행위로, 쓰레기 처리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