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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노숙자 첫 '동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4-11-03, 조회 :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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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밤사이 기온이 뚝떨어지면서
길거리에서 잠을 자던 50대 남자가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최근 경기침체 탓에
늘어나고 있는 노숙자 였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END▶

◀VCR▶

오늘 오전 9시쯤 영동역 광장.

50대로 보이는 한 남자가 벤치에서
떨어진 채 누워있었고, 이를 이상히
여긴 사람들이 확인해보니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시신은 꽁꽁 얼어 있었습니다.

역 주변을 맴돌며 노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 남자는 사람들의 눈총을
피해 밖에서 잠을 자다 영하로 떨어진
새벽 기온 속에 변을 당했습니다.

◀INT▶
역무원 "손님들과 마찰이 있다."

술을 마신 노숙자가 땅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경찰관들에게도 익숙해 관심을 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
김진국 경장 / 영동경찰서 중부지구대
"자는 줄 알았는데 사망한 상태라던데요. "

경기침체 속에 역이나 터미널 주위를
맴도는 노숙자들..기온이 떨어지면서
목숨을 담보로 한 채 잠자리에 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