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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애물단지 도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12-08, 조회 :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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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옥천군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이관받은
폐고속도로가 돈만 먹는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사용자는 거의 없는데, 관리비로만
해마다 수억원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잡니다.
◀END▶


◀VCR▶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옥천군 동이면의
이 4차로 도로는 지난 해, 경부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되면서 폐(廢)도로가 됐습니다.

당시 옥천군은 이 구간에 도로가 필요하다며
비용을 아낄 생각으로 무료로 이 도로를
이관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INT▶
이춘만
"지방도로 이어지니까 도에서 관리하도록
요청했다."

교량 12개가 모두 오래됐고,
전등을 켜야하는 터널도 있어
그동안 관리비만 4억 7천여만원이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전등을 부분적으로 끄고, 일부
도로를 폐쇄해 비용을 최대한 줄인 결과입니다.

(s/u) 비용을 아끼기 위해 도로 2차로를
폐쇄하면서, 반쪽 도로는 이제
이 마을의 흉물이 돼버렸습니다.

◀INT▶
군 의원
"쓰레기도 버리고, 처음부터 도에서
했으면 좋았을텐데"

도에게 떠넘겨진 도로, 하지만 도에서는
도로조정은 5년마다 이뤄지기 때문에
4년 뒤에나 있는 다음 계획 때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정확한 수요조사나 관리대책 없이
공짜라는 말에 도로를 받은 옥천군은
앞으로도 흉물스러운 도로에
아까운 군비만 쏟아 붓게 생겼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