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빛을 전하는 사람들-연중기획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4-12-19, 조회 : 265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거나
오래된 전선 때문에 화재 위험에 노출된
집들을 찾아 전기를 선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중기획 <나누는 사랑 아름다운 세상>,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보은군 보은읍 강영희 할머니의 집입니다.

강 할머니 혼자 쓸쓸히 지내던 낡은 집이
오늘은 반가운 손님들로 북적댑니다.

한전 보은군지부 봉사단 11명이
오래된 전선을 교체하고 정리하는
대대적인 공사에 나선 것입니다.

◀INT▶
이성모
"시골에는 이런 곳이 많은데 고칠 사람이
없으니까 그냥 두거든요. 위험해요."

새 전선은 예전처럼 늘어지지 않도록
벽 구석구석에 망치와 핀을 이용해
단단히 고정합니다.

전기가 들어와도 깜박깜박하던
오래된 형광등도 새 것으로 바꿔 끼웁니다.

누전차단기도 나무판에 정교하게 부착해
지붕 아래로 안전하게 설치했습니다.

그동안 전등은 물론 냉장고 사용조차 못했다는
할머니의 눈엔 금세 눈물이 맺힙니다.

◀INT▶
강영희
"너무 행복한 날이에요. 가짜가 아니고
진짜로 감사해요."

한전 봉사단원들은 같은 회사 검침사업본부
직원으로부터 오래된 집들을 소개받아
벌써 20가구의 전선을 무료로 교체해줬습니다.

◀INT▶
이재흥
"해주고 나서도 안타까운 분들이 있어서
찾아가기도 하는데... 좋아하시니 반갑죠."

차차 보은군의 4백 20가구를 모두
보수하겠다는 이들,
추운 겨울, 빛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외로운 이웃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