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창씨개명 명예졸업장 수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김원식, 방송일 : 2005-02-17, 조회 : 235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창씨개명으로 일본이름의 졸업장을
받아야 했던 노인들이 한글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비록 명예졸업장이지만 노인이 된
졸업생들은 60년만에 남다른 감회에
젖었습니다. 김원식 기자의보도입니다.
◀END▶

◀VCR▶
위 분은 창씨개명으로 졸업증서를 받았으나
국가관과 민족정신 함양을 위해 입학당시의
원래 성명으로 명예졸업장을 수여합니다.

보은 산외초등학교 제77회 졸업식에서
지난 1945년 졸업생 27명에게 전달된
명예졸업증서 내용입니다.
◀INT▶서병욱 교장*보은 산외초*

증손자뻘 되는 후배들과 함께 졸업장을 받아든 원로 졸업생들은 벅차오르는 감격을 억제하지 못하는 듯 눈시울을 붉힙니다.
◀INT▶박철희 17회 졸업생*보은 산외초*

졸업증서와 함께 받은 빛 바랜 졸업사진에서
백발의 졸업생은 사진속 친구의 희미한 기억을
되새기며 암울했던 역사속의 응어리진
한을 풀었습니다.
◀INT▶유흥열 졸업생 대표*보은 산외초*
◀INT▶김상국 17회 졸업생*보은 산외초*

명예졸업장을 받은 원로동문은 함께 졸업하는 어린 후배들에게 한자자전을 선물하며 선·후배간의 따뜻함도 나눴습니다.

(s/u)일제강점기 창씨개명으로 이름을 빼앗겼던 7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반세기가 훌쩍 넘은 60년만에 본명을 되찾은 감회가
남다를 것입니다.

mbc news 김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