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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X 본격화 "출퇴근 시간 7.5분에 1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4-04-25, 조회 :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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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이른바 CTX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민간사업자가 낸 최초 제안서도 일부 공개됐는데 대전과 세종, 청주 구간에 최대 7분 30초에 1대씩, 평균 시속 80km의 열차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의 연내 착수 선언 석 달 만에 민자 적격성 조사 절차를 밟게 된 충청권 광역 급행철도, CTX.

조사를 맡은 KDI는 민간사업자가 낸 '최초 제안서'를 바탕으로,

1년 정도 경제성과 정책성, 재정 사업 대비 정부 부담금의 절감 효과 등을 따져 타당성을 판단합니다.

민간 제안서에 담긴 조건은 총 사업비 5조 원 중 민간이 절반을 부담하고, 운영비 손실은 전액 책임지는 내용.

대신 정부가 40년간 시설 임대료를 지급하고 충청권 지자체와 함께 총 사업비의 나머지를 분담하는 방식입니다.

◀ SYNC ▶ 백원국/국토교통부 2차관(어제/지난 24일)
"공사가 시작이 되면 건설 과정에서 5조 원 이상의 자본이 지역에 투입이 됩니다. 그를 통해서 충청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민간사업자는 세종 조치원역을 분기점으로 대전·세종에서 서울을 오가는 노선과 '충청권 급행 노선' 두 가지를 따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서울 노선'은 30분 당 1대를, '충청권 노선'은 출퇴근 시간 기준 7분 30초에 1대, 그 외엔 15분에 1대 배차를 제시했습니다.

최고 시속 180km로 운행하기 때문에 정차가 잦은 '충청권 노선'도 평균 80km 이상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SYNC ▶서형우/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
"GTX가 표정(평균)속도 80km 이상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충청권에도 수도권 수준의 GTX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고, 서울 도시철도의 표정속도가 30km 이하인 상황에서 그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좋은 서비스입니다"

다만 당초 계획과 달리 '충청권 노선'의 길이가 3.4km 축소됐는데 국토부는 어느 구간을 줄인 건지에 대해선 "확정된 게 아니라"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충청북도는 충분한 수요 확보를 위해 청주에도 적절한 정거장 개수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

◀ SYNC ▶정선용/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수요를 확보하고 대도시권의 대중교통 서비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적정한 개소 수의 정거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정거장은 민자 적격성 조사 등을 거친 뒤 실시협약 단계에 확정된다"며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위치와 개수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 여부는 내년 상반기 중에 결정될 전망으로, 변수가 없다면 오는 2034년 개통이 가능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