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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앉은부채 군락지 발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5-05-25, 조회 :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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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꽃은 따뜻한 봄에 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봄이 오기 직전 얼음을 녹이며 꽃을 피우는
앉은부채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충북에선 흔하지 않은 이 식물의 군락지가
발견됐는데, 훼손될 위기에 놓였있습니다.
이정미 기잡니다.
◀END▶


◀VCR▶
(음악+영상)
채 녹지도 않은 얼음 사이로 자줏빛 꽃이
살포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얼음을 녹이며 꽃을 피우는데다, 모양은 마치
빛을 배경삼아 앉은 부처님과 같아
희귀성을 인정받는 앉은부채입니다.

충북에선 유일하게 청원군 낭성면에서 피었던
이 앉은부채가 미원면에서 대거 발견됐습니다.

◀INT▶ 김진수 박사 (원)
"충청도엔 흔하지 않고, 특이한 모양이라 하면
연구할 가치가 있다."

변이라는 초록과 노란 빛깔 꽃도 발견됐고,
꽃이 진 자리에 피어난 잎들을 볼 때
천그루는 족히 넘습니다.

(s/u) 하지만, 군락지 바로 옆에서
무분별한 벌목이 이뤄지면서 음지식물인
앉은부채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습한 그늘에서만 자라지만, 나무가 잘려나가자
햇빛에 노출돼 시들거나 나무에 깔린 것입니다.

◀INT▶ 윤창한
"골프장 때문인 것 같은데 자연훼손 안된다."

연구가치가 충분한 우리고장의 희귀한
자연자원이 보존대책이 세워지지도 전에
훼손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