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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폐공, 그냥 묻힌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6-21, 조회 :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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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민간인들이 파놓은 지하수관들이
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되면서, 처리규정에
따르지 않고 파묻히는 경우가 많아 문제입니다.
지하수 오염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공사가 한창인 청주의 한 택지개발
현장.

축사가 밀집해있던 곳으로 농수공급을 위해
지하수관을 뚫지 않은 농가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택지개발과 동시에
주민들은 떠났고, 지하관은 쓸모없는
폐공이 됐습니다.

관련법상, 폐공은 관할 구청에 신고한 뒤
오염물질의 유입구가 되지 않도록
되메우기 작업을 통해 처리돼야 합니다.

그러나 이 곳에서 신고한
폐공처리 건수는 단 한건에 불과했습니다.

◀INT▶
잔여가구주민- "다 그냥 파묻어.."

폐공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근 지하수 전체가 오염될 수 있습니다.

◀INT▶
우남철 교수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지난 97년, 지하수법 개정과 함께
실시된 실태조사에서 누락된 지하관들은
신고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담당공무원은
털어놓습니다.

◀INT▶
관할구청 공무원 "데이터 없다..전국적으로
다 그렇다.."

폐공처리에 드는 비용은 개당
최소 20만원, 신고할 필요도 없는
누락된 폐공들을 시공사들이 비용을
들여가며 처리할 리 없습니다.

◀INT▶
시공업체 관계자 "다 확인할 수 없다.."

s/u) 개발논리에 파묻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지하수폐공들이 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