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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몰래 행정 반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7-03, 조회 :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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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상가지역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가 인근주민들의 반발로
설치된지 한달도 안돼 철거위기에
놓였습니다. 주민여론을 무시한 일방적 행정이
빚어낸 결과였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청주시 용암동의 한 상가밀집 지역.

인근 상인들이 승용차를 대고
상가변 도로를 막아 통행을 차단시켰습니다.

한마디 상의도 없이 상가 앞 도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밀실행정에
주민들이 격분한 것입니다.

◀ＩＮＴ▶
인근 상인 "아이들 위험..."

◀ＩＮＴ▶
인근 상인 "손님 안온다..."

지난 5월, 해당 동사무소는
청주시에 중앙분리대 설치안을 접수시켰고,
이틀 뒤에야, 인근 주민들에게
찬반의견을 모아달라고 통보했습니다.

며칠 뒤, 주민들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전달했지만, 사흘후 새벽시간에
80여개의 중앙분리대가 설치됐습니다.

시에 설치 요구를 먼저 하고
주민 의사를 물어본 동사무소측은
다른 지역주민들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뒤늦게 변명합니다.

◀ＩＮＴ▶
최종남 사무장 / 청주 용암 1동사무소
"옆동네 사람들을 통행을 위해.."

반발이 거세지자 설치 20일만에
부랴부랴 철거작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최종남 사무장 / 청주 용암 1동사무소

인근주민들과의 사전협의라는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편의주의적 발상이
주민들과의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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