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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국산둔갑 학교 납품-재송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8-10, 조회 :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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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수입산 콩으로 만든 두부와
콩나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백여군데 학교에 납품시킨 업주가
구속됐습니다.

그래도 자기딸이 다니는 학교에는
국산을 썼다고 합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충북) 청원의 한 콩나물 공장,

깜깜한 공장안에서
콩나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모두 중국산입니다.

◀INT▶
단속 공무원 - "중국산이네..
목이 이렇게 파란게 증거지.."

유통될 때는 전혀 달랐습니다.

다른 업체 것을 그대로 도용한 박스에
인증받지도 않은 친환경표시를 붙이고
버젓이 국산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같은 업주가 운영하는 두부공장.

미국산 콩으로 두부를 만드는
이곳에서도 국산포장재가 발견됐습니다.

s/u) 하지만 원료가 보관된
창고안은 미국산 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업주 김 모씨는 지난 2003년부터
국산으로 둔갑시킨 콩나물과 두부를
두세배 높은 값에 백여군데 학교에
유통시켜 2억 6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원산지에 대한 의혹이 없도록
일부 학교엔 국산을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INT▶
유영우 팀장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영양사가 깐깐한 곳은 국산을..."

딸이 다니는 학교도 예외였습니다.

◀INT▶
김 모씨 / 업주
"딸 학교는 국산으로.. "

수입산을 둔갑시켜 가격을
낮추는 방법을 택한 이 업주는 결국,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