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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눈물의 졸업장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8-25, 조회 :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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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아까운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간
최전방 GP 총기난사사건이 있었습니다.
두달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기억속에
점차 잊혀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5)
숨진 장병들의 충북대에서는 명예졸업장을
전수하는 조촐하지만 따뜻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조국의 부름을 받고 캠퍼스 생활을
미뤘던 그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지, 벌써 두달이 지났습니다.

입대 직전, 자신이 직접 번 돈을
봉투에 담아 건네주던 착한 아들
정웅이의 졸업장을 대신 받는
아버지는 애써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수류탄에 맞아 처참히 사망한
박의원 상병의 외삼촌은 그 동안
가라앉혔던 마음이 복받친 듯 말을
잇지 못합니다.

배움의 길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학교당국은 이들만을 위한
조촐한 졸업식을 준비했습니다.

s/u) 2년 이상 재학해야 수료할 수
있지만, 학교측은 이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 위해 학칙을 개정했습니다.

◀SYN▶
신방웅 총장 / 충북대학교
"논의해서...졸업장을..."

유족들은 아직도 충격은 가시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들을 좀더 편안한 맘으로
떠나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조두하 / 故 조정웅 상병 아버지
"다른 장병들도 이런 배려를..."

◀INT▶
권정인 / 故 박의원 상병 학과조교
"저세상에서 잘 살아주길..."

조국수호와 배움의 길 모두
저버려야했던 아들들이었기에,
졸업장은 유족들에게 큰 위안이 됐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