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ＡＮＣ▶
청주시내 한복판에서,오늘(30) 갓 태어난
영아가 담뇨안에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와 동시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를 지켜 보는
사람들은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아기가 발견된 건 오늘 낮 12시쯤.

청주 성안길 내 상가건물 3층
계단 구석의 피로 얼룩진 담뇨 안이었습니다.

◀ＩＮＴ▶
신고자 "피가 묻어있어 들춰보니 아기가.."

119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영아는 몸무게
3.38Kg의 남자아기로,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ＩＮＴ▶
홍은정 / 담당의사 "건강 양호.."

병원측은 탯줄의 상태를 봤을때
이 영아가 오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신장과 몸무게 등 몸상태는 보통영아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측은 다만, 아기가 산모로부터
선천적인 병을 물려받았거나 버려진
과정에서 병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다른 영아들과 격리시켜놨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 영아가 밤새 병원이
아닌 장소에서 태어나 버려진 것으로
판단하고, 산모를 찾기 위해 이 일대를
방황하는 10대들과 청주시내 산부인과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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