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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고추건조대, '아이디어가 경쟁력'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5-09-21, 조회 :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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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잎담배 건조기에 작은 아이디어를 보태 만든
고추 건조방법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괴산에서 고추를 재배하는 김영수씨.

올해는 고추 건조방법을 바꾼 것만으로도
예년보다 풍성한 수확을 봤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잎담배 건조기에
고추를 그냥 쌓아놓고 건조시켰지만,
올해는 방법을 달리한 것입니다.

잎담배 건조기에 바퀴가 달린 판넬을 얹어
칸을 만들고 그 위에 고추를 놓아
건조시켰습니다.

S/U "기존의 건조방식으로는
이렇게 눌린 고추가 절반이었지만,
지금은 원형 훼손이 거의 없습니다."

열이 골고루 전달돼 기름값도 적게 들고,
상품성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특히 직거래 판매에서 톡톡히 덕을 봤습니다.

◀INT▶
"기존 건조기에서는 시중가 4천원 받았는데
지금은 7천원에 직거래 한다"

농민들이 담배건조기에서 고추를 건조하는데 따른 문제점들을 착안해 고안된 것입니다.

◀INT▶
"높이 쌓다보니깐 고추가 찍초가 되고,
거기 착안해서 이 상자 개발하게 됐다"

현재 실용신안으로 등록된 고추건조대는
특허 출원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잎담배 건조기를 그냥 이용하거나,
혹은 값비싼 고추 전용 건조기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보다도 활용도나 가격면에서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거둔 셈입니다.

◀INT▶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봤다. 내년도엔 더 많은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고추의 상품가치도 높여주고,
농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