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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하수처리장3년째 수질초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박민순, 방송일 : 2005-09-20, 조회 :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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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남한강으로 연결되는
충주 하수처리장이
200억원을 들여 시설을 증설 했지만
3년째 수질 기준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
◀END▶

하루 5만톤의 생활 하수를 처리해
남한강으로 흘려보내는 충주하수처리장.

충주시는 한강 수질 보호를 위해
바실러스균을 이용해 생활 하수를 정화하는
이른바 B3공법의 처리시설을 갖췄습니다.

5년동안 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CG) 그러나 방류수의 수질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3년동안 방류된 하수를 조사한 결과
법적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 이곳에서 최종 방류되는 하수의 BOD는
올들어서만도 기준치보다
최고 네 배나 초과했습니다.

또 부영양화나 녹조의 원인이 되는
질소량 역시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단 한차례도
제재나 지도 점검을 받지 않은 채
그대로 남한강으로 흘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INT▶
"준공검사가 안 나왔기 때문에,
환경부 보고에도 수질검사 적정성 기재를 않고"

충주시의 행정은 더욱 한심합니다.

하수처리장의 수질이
기준을 넘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 2월 조건부로 준공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시공한 특허공법의 회사가
지난 4월 부도가 나면서
하자 보수도 어렵게 됐습니다.

◀INT▶
"8월말까지 수질을 확보하겠다는
조건부 공증을 가지고 준공 처리 해 준 것인데, 4월에 대경이 부도가 나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

(CG) 더욱이 내년 7월부터는
하수도법이 강화돼 공공기관인 충주시가
과태료를 부과받을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국민의 혈세로 지어진 하수처리장이
환경 정화는 커녕
하천 오염의 주범으로 전락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