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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반세기만의 영결식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5-09-27, 조회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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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향토부대인 육군 37사단이 50년 넘게
땅속에 묻혀있던 한국전 참전용사 10명에 대한
영결식을 치렀습니다. 반 세기 동안
빛을 보지 못한 전쟁영웅들을 위한
영결식장에 송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조악 effect)

백척간두에 몰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들.

영결식장에 들어선 관 속엔
백골의 유골 몇조각이 전부였습니다.

한국전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진천지역에서 유해발굴작업을 벌여 온
육군 37사단은 지난 한달 동안 한국군
유해 10구를 발굴해냈습니다.

반세기 넘게 차가운 땅 속에서
지내온 이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늦게나마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INT▶
이규택 병장 / 발굴작업 참가병사
"늦게 나마 햇빛을 본 선배님들 위로.."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장병들은
이들을 전쟁영웅이라 불렀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도
땅속에서 홀로 지내야했던 전우들..
이들을 보내는 후배장병들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INT▶
이정호 / 한국전 참전용사
"지금이라도 장례 치러줘서 좀 낫지.."

s/u)영결식을 마친 용사들의 유해는
DNA분석이 끝나는 오는 11월 초,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