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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금강산제천과수원]첫사과 수확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05-09-23, 조회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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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여러 분야에서 요즘 남한과 북한간의 교류와 협상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천시가 전국 최초로 북한 금강산에 조성해 놓은 과수원에서 1년여만에 첫 수확이 이뤄졌습니다.
아직 그리 많지 않은 양이지만, 시간이 갈 수록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용순기자가 금강산 현지를 다녀왔습니다.
◀END▶

심은 지 7개월, 어른 손가락 굵기의 앙상하고 위태롭기만 했던 제천 사과나무.

10개월이 지난 지금 1,600그루의 이 나무들은 풍성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차갑고 거센 바다 바람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열매를 맺었습니다.

◀SYN▶
"(엄태영)아주 뜻 깊습니다
(북 안내원)잘 생겼습니다.곱게 생겼습니다."

묘목의 좋은 생육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열매 대부분을 솎아냈지만, 올해에도 400kg정도가 수확됐습니다.

◀INT▶ 이해극 / 한국농민발명협회장
" 남북이 이렇게 농업기술협력의 결과로 2년만에 이런 과실이 달렸다는 것에 대해 정말 감회가 새롭다"

효율적인 농장관리를 위해 이번에는 6,000만원을 들여 관리동을 새로 지었습니다.

제천시민들의 성금으로 농장이 조성된 만큼, 120여명의 제천시민들을 비롯해 북측 관계자 등 이 참석해, 관리동 준공을 축하했습니다.

◀INT▶ 이종관 / 현대아산 부소장
"이 사과밭이 현재 어찌 보면 작을 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북측의 온 들녘에 제천사과가 뿌리내릴 것으로 생각된다"

삼일포 협동농장 제천시 협력관리동으로 이름 붙여진 이 건물은, 집하장과 농기계 보관장소 용도 등으로 쓰이게 됩니다.

(SU) "특히 이 건물은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북쪽에 최초로 지어진 농업용 건축물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습니다."

◀INT▶엄태영 / 제천시장
"여기에서 앞으로 남쪽에서 오는 모든 기술자나
관리사들이 이 관리동에 머여 회의하고 토론하과 남북 영농교류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회의하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900그루의 복숭아나무도 함께 심겨진 이 과수원에서는 내년부터 5만kg 이상의 과일이 생산돼, 금강산 현지에서 관광객들에게 판매되고, 그 수익금은 전액 북측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제천시 홍보를 위해 조성된 과수원이, 이제는 농업분야 남북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