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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최초 여비행사 재조명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6-08-29, 조회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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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 고 권기옥 여사의 사진이
공군사관학교에 기증됐습니다. 그동안
잊혀져왔던 국내 최초 여비행사를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일제강점기.
한국여성으로선 최초로 항공기를 조종하며
일본군에게 기관총을 쏘아댔던
고 권기옥 비행사.

독립이후엔 대한민국 공군 창설에도
기여했지만, 1988년 그녀가 숨을 거두면서
국내 최초 여비행사의 기억은
역사 속에 묻힙니다.

◀INT▶ 정혜주 작가/ 권기옥 평전 저자
"돌아가신 뒤 20년 동안 재조명 작업
사실상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제 그녀가 후배들의 기억 속에
되살아나게 됐습니다.

한국비행역사연구회가 유족으로부터 받은
고 권기옥 비행사의 대형사진을
공군사관학교에 기증한 것입니다.

◀INT▶ 김영주 공사 박물관장
"말과 글로만 알려져오다 실존사진자료가
와서 공식적으로 인정 가능"

말로만 듣던 최초 여비행사의 실존사진을 본
여생도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INT▶ 김효선/ 공사생도
"당시 쉽지 않았던 여성파일럿으로의 성공
모범으로 삼겠다"

(s/u)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서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왔던 고 권기옥 여사.
이제 사진으로나마 생도들의 기억속에 살아
숨쉬게 됐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