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친명 배제, 비명 경선?".. 변재일 "모욕감" 반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24-02-28, 조회 : 325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더불어민주당 충북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변재일 의원의 공천 배제설이 나오면서,

변 의원과 지지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친문 또는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장섭 의원의 지역구 '청주 서원구'는 전략 경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청주 청원과 서원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청주 청원에는 충북 현역 가운데 유일하게 친명으로 분류되는 5선의 변재일 의원이 있고,

청주 서원은 친문이자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장섭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전략 지역이 곧 현역 의원들의 공천 배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INT ▶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전략 지역은 본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아무도 소위 말해서 컷오프는 되지 않았습니다."

전략 지역 지정과 공천 방식은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결정하게 됩니다.

영입 인재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두 지역 가운데 한 곳에 전략 공천할 수도 있고, 전략 경선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전략 경선은 일반 경선과 달리 권리당원을 빼고, 국민참여경선 100%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결정된 것이 없다는 공관위 설명과는 달리

"변재일 의원은 컷오프된 것으로 보면 된다"는 민주당 핵심 관계자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이른바 친명인 변재일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하고, 비명인 이장섭 의원의 경선 가능성을 열어둔 건데,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비명계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변재일 의원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입장문을 통해 "20년간 당에 헌신한 결과가 이런 것이라 생각하니 모욕감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친명이기 때문에 계파 균형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냐"면서, 공정한 경선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변 의원 지역구 도의원 2명과 청주시의원 4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변 의원을 공천 배제한다면 탈당을 포함해 모든 결정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이의영/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오창 지역)
"(이재명 대표를) 가장 앞장서서 지지를 해 왔는데 정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런 결과를 가져와서 실망이 상당히 큽니다."

이장섭 의원은 MBC충북과의 통화에서 "당이 빨리 결정해 줘야 후보들이 뛰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는 내일(29) 청주 청원과 서원의 전략 지역 지정 여부와 공천 방식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