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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맘대로".. 청주시의회 또 '전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0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3-04-27, 조회 :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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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상임위원장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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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여야가 상임위원장 보임 문제를 두고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야당 몫의 마지막 상임위원장인 도시건설위원장을 차지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협치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청주시의회 파행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묻겠다던 국민의힘. 

의장 직권으로 후보가 된 같은 당 이우균 의원을 투표를 거쳐 도시건설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야당 몫으로 남은 마지막 상임위원장까지 국민의힘 뜻대로 결정한 겁니다.

◀SYN▶ 김병국/청주시의회 의장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보임되신 이우균 의원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로써 청주시의회 상임위원장 7석 가운데 4석은 국민의힘 차지가 됐습니다.

수적으로 열세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인 국민의힘과 김병국 의장이 상임위원장 선출과 의원 사보임 과정에서 야당 원내대표와 협의를 해야 하는 조례까지 위반하고 있다고 반발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SYN▶ 박완희/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병국 의장께서 선정한 의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도시건설위원장 자리를 가져가겠다는 모습에서 여야 협치는 사라지고, 이영신 의원 사보임 과정은 말 그대로 폭력이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해 중도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EFFECT▶
"이게 의회민주주야. 이게 의회민주주의입니까, 이게. 어디 의장이야. 어디 의장."

◀INT▶ 김성택/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과연 이것이 의회인가. 오늘 청주시의회는 사망 선고를 받은 날이다. 의회로서의 대화와 타협 조정과 중재 기능이 전혀 없이 오로지 의장의 뜻에 의해서 움직이는..."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청주시의회 파행에 책임이 있는 인물들을 민주당이 계속 추천해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INT▶ 박노학/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번에 (의회 파행 과정에서) 사임하신 분들을 그대로 올리신 거 아니에요. 그대로 올리셨으면  어떠한 책임지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없던 걸로 하자. 이런 부분에서 전체 의원님들이 그거에 대해서는 동의를 못 해서 이렇게 온 거지."

시청 본관 철거에서 시작된 청주시의회 여야 갈등이 상임위원장 보임 문제로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청주시 현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