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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카페 사장.. "보좌관이 회유" vs "배후 세력"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6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24-03-06, 조회 :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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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의장이 봉투를 돌려줬는지 아닌지, 카페 사장의 말은 며칠 사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카페 사장 측은 '정 부의장 측의 회유가 있었다' 말하고 정우택 부의장 측은 오히려 다른 배후 세력의 회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이어서 김대웅 기자입니다.

 

◀ 앵 커 ▶

MBC충북이 돈봉투 CCTV를 공개한 다음 날인 지난달 15일.

 

카페 사장은 한 인터넷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정우택 부의장이 문밖으로 나오면서 봉투를 곧바로 돌려줬고, 

 

영상으로 피해를 입은 정 부의장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정 부의장 측 해명과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지난 1일, 다른 언론과의 통화에서는 봉투를 돌려준 적이 아예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카페 사장(3월 1일 충북인뉴스 통화)

"저희가 이제 (돈봉투를) 돌려받지는 않았어요. 후원 계좌로 넣은 거 있고 저희가 뭐 드린 거는 드린 거대로 있어요."

 

그리고 변호인을 통한 기자회견에서 돌려받은 적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재확인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허위 진술을 한 것은 카페 사장이 입원한 병원에 정 부의장 보좌관이 찾아와 회유했고, 보복이 두려워 그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YNC ▶ 김창환/카페 사장 변호인

"지역에서 영향력이 매우 큰 5선 국회의원이자 국회 부의장의 보복이 두렵고 또 용기를 낼 수가 없어서 허위 진술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기자와 통화를 하게 된 것은 정우택 의원 보좌관이 그 기자를 연결해 주었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우택 부의장은 "카페 사장이 선관위까지 가서 진술한 것을 열흘이 지나 번복했고, 법리적으로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카페 사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고, 배후 세력이 있다는 겁니다.

 

◀ SYNC ▶ 정우택/국회부의장(국민의힘)

"도대체 10일 사이에 무슨 일이 있어서 그 일을 손바닥 뒤집듯이 또 다른 거짓말을 하는지 저는 반드시 그 뒤에 저는 배후 세력이 있다고 봅니다"

 

시민단체는 정 부의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고발장 접수 직후 곧바로 시민 단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 SYNC ▶ 김태윤/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

"정우택 의원이 주장하는 대로라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를 처벌해야 마땅하고, 만약 업자의 주장이 맞다면 정우택 의원은 뇌물죄로 처벌해야 한다."

 

한편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시민단체의 고발을 정치적 액션으로 평가하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