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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청주 방문.. "돈봉투 의혹 공천 배제 근거 없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2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24-03-05, 조회 :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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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청주를 방문해, 총선에 출마할 후보들을 지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야권의 공세가 이뤄지고 있는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공천 배제할 정도의 근거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청주를 찾았습니다.

 

육거리시장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청주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면서 어린 시절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를 운호 다녔거든요. 학교 끝날 때마다 무심천 건너서 여기 왔었어요.”

 

한 위원장은 청주의 4개 지역구를 모두 돌면서, 총선 후보 지원에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청주 4개 지역구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졌지만, 정우택 부의장이 6선에 도전하는 상당구를 빼면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이른바 험지입니다.

 

한 위원장은 정우택 부의장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공천을 배제할 만한 근거가 드러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의장에 봉투를 건넨 카페 사장이 MBC충북에 영상이 공개된 다음 날엔 "정 부의장이 돈봉투를 곧바로 돌려줬다"고 말했지만,

 

최근엔 "돈봉투를 돌려준 적이 없다"고 말을 바꾼 점을 지적한 겁니다.

 

하지만 자신이 부정부패 문제에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만약 부패 혐의가 명확하게 드러나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YNC ▶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앞으로 모든 과정에서 어떤 부패 혐의가 명확하게 드러나면 저는 두 번 고민하지 않을 겁니다. 만약 그게 드러난다면 당연하죠."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공천한 국민의힘이 썩은 물 공천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SYNC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4일)

"국민의 힘은 변화가 없습니다. 그 속에서 측근 공천, 검사 공천, 썩은 물 공천, 돈봉투 공천 이런 온갖 나쁜 행태가 그대로.."

 

이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자신과 1대 1 토론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 SYNC ▶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 자꾸 그 얘기 하던데요. 아니 자기는 지금 기소된 게 몇 개입니까? 자기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사람들이 몇 명이에요?"

 

야당과 시민단체는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정우택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라는 성명을 냈고,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정 부의장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우택 부의장에게 봉투를 건넸던 카페 사장 측은 내일(6) 경찰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