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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김은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진천의 한 보건지소, 반경 5km 내에 있는 유일한 의료기관입니다.
기초 진료와 약 처방을 담당하던 의과 공중보건의 한 명이 이번 주부터 갑자기 자리를 비우게 됐습니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 공백이 생긴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파견된 겁니다.
공보의가 사라지면서 주민들은 진료도, 약 처방도 받기 어려워졌습니다.
◀ INT ▶ 지영자 / 주민
"(보건지소) 거기 갔다가 그냥 왔다고 그러더라고." (왜요?) "의사가 없어서. 혈압약 타러 갔었는데."
결국 다른 보건소에서 방문하는 의사들이 돌아가면서 진료를 보게 돼 진료일수는 이틀로 줄었습니다.
◀ SYNC ▶ 보건지소 관계자(음성변조)
"이제 다른 데에서 출장 와주셔요."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오게 돼요?) "2번. 축소된 거죠."
청주의 한 보건지소에는 당분간 진료를 쉰다는 공지가 출입문에 붙었습니다.
의과 공보의가 충북대병원으로 차출된 겁니다.
주민들은 차를 타고 시내로 나가거나, 일주일에 하루뿐인 순회 진료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마을 주변은 보건지소 외에는 다른 의료기관이 없습니다. 그나마 가까운 의원까지도 1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번에 충북에서 차출된 의과 공보의는 전체 76명 가운데 17명.
절반인 8명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의료기관으로 빠져나갔고, 지역에서도 충북대병원 등 대형 병원으로 파견됐습니다.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 생기는 의료 불편 대책은 아직 파견되지 않은 공보의가 이웃 보건지소까지 순회 진료하도록 하는 게 전부입니다.
◀ SYNC ▶ 박민수 / 중앙재난안전본부 제1총괄조정관 (보건복지부 제2차관)
"지역에 있던 공보의를 빼면 당연히 그쪽의 전력이 약화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시급하고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최대한 유지해주기 위한 방편이고요."
정부가 공보의 200명 추가 파견을 검토 중인 가운데, 열악한 농촌 지역의 의료 여건이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 CG: 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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