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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현안 키워드]옥천군-전선 지중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2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19-01-14, 조회 : 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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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현안 키워드 옥천군 전선 지중화 설명회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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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옥천군은 공중에 난립한 전선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미관을 헤친다는
지적을 오랫동안 받아왔는데요.

올해 군비 50억 원을 들여
전선을 땅 속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옥천군의 올해 키워드 현안으로
'전선 지중화'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상가가 밀집한 옥천읍 중앙로입니다.

50m 간격으로 세워진 전신주들 사이로
전선이 얽혀있습니다.

전깃줄과 인터넷통신선, 유선방송까지...

선을 땅 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지중화 사업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수년동안
지속된 이유입니다.

[ 김기현/옥천군 주민자치협의회장 ]
"전선이 얽혀있으면 보기도 좀 짜증 나고.
땅속으로 들어갔다고 하면 얼마나 도시미관이
깨끗하고 쾌적해지지 않나 생각을 하고요."

군수 공약이기도 한 이 사업을
옥천군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1차 대상지는 군청이 있는 향수오거리부터
옥천경찰서까지 1km구간.

오는 5월까지 한전과 협의를 마친 뒤
공모를 신청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100억 원 정도 예상되는데
옥천군이 절반을 부담하고 한전과 통신사들이
나머지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김형순/옥천군 도시관리팀장 ]
"2022년까지 1차 사업이 완료가 되면
2차 사업은 교육지원청 앞에서 터미널 앞까지
1km 구간, 구 농협 앞에서 도립대 앞까지
3차 구간 1km 구간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2년이 넘는 공사기간입니다.

전선을 묻기 위해선 도로 양 옆의 인도를
파헤쳐야하는데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인만큼 상인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류춘이/상인 ]
"장사하는데 지장이 많이 생길 거 아니에요.
그것도 짧은 기간이라면 공사해도 불편이
없겠지만 기간이 2년이라면 저희는 공사하는 데
협조하는 게 힘들겠죠."

[ 김세종/상인 ]
"본인(공무원)들은 외관상이지만 저희들은 지금
경기도 안 좋고 그런데 먹고사는 문제가 달린
문제인데 저희들 입장에서는."

옥천군은 다음달 설명회 등을 통해
상인들을 설득한다는 계획이지만
'전선 지중화'를 놓고 꼬인 이해관계를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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