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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에 또 흙탕물.. 대대적인 상수관로 세척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0  취재기자 : 전효정, 방송일 : 2024-05-13, 조회 :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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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청주 오송 일부 지역 주민들이 넉 달 사이
두 차례나 흙탕물을 섞인 수돗물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린 적 있는데요.

결국 청주시가 상수관로에 대한 대대적인
세척 작업을 오늘(13) 밤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주민들은 여전히 불만입니다.
전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정집 주방에서 흙탕물 섞인 수돗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이런 줄도 모르고, 임산부는 이 물에
밥까지 지어 먹었고,

수돗물에 몸을 씻은 아이는
밤새 가려움증에 시달렸습니다.

◀ SYNC ▶
김소율/청주시 오송읍(지난달 15일)
\"계속 뒤척거리면서 목을 계속 긁더라고요. 되게 빨개지고 간지럽다고 얘기도 많이 하고요.\"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넉 달 사이
흙탕물 피해가 반복됐습니다.

원인은 상수관로 바닥에 쌓여 있는 미세 토사,

청주시가 16억 원을 들여
상수관로 세척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INT ▶
최재혁/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누수관리팀장
\"토사가 보이는 곳을 먼저 CCTV를 촬영한 후에 수압으로 바닥에 있는 토사들을 바깥으로 배출해서 제거하는 작업 공법입니다.\"

◀ st-up ▶
\"상수관로 세척 작업은 이곳을 시작으로,
이 길을 따라 단독주택과
상업지역에서 우선 시행됩니다.\"

이번 세척 작업은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되고,
나머지 아파트 및 공장 권역은
8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됩니다.

세척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늦은 밤과 새벽 사이 이뤄집니다.

세척 과정에서 또 흙탕물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INT ▶
오한정/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저희가 주거 상업 권역의 두 군데 공원에 비상 급수 급수차와 물병을 대기시켜서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지난해 처음 문제가
터졌을 때 충분한 조치가 하지 않아
넉 달 만에 다시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 SYNC ▶
피해 주민
\"너무 대처가 미흡했다. 왜냐하면 터진 지
진짜 얼마 안 됐는데 또다시 터졌으니까..\"

특히 상수관로 세척은
처음 문제가 생겼을 때도 했던 조치인데,
이번엔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 INT ▶
강효정/피해 주민
\"그때 제대로 안 하셨으니까 이게 지금 세척 작업이 되는 것 같은데 그냥 괜찮겠지 하고 넘어간 것 같은데 이번에 또 그 세척 작업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는 사실 모르겠어요.\"

청주시는 지난 번에는 임시로
토사를 제거했다면서,
이번에는 확실히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전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