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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 상가 돌진.. 피해 복구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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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 새벽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20대 남성이 결국 사고를 냈습니다.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를 낸 건데요.
다행히 새벽 시간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위험천만한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찍혔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깊은 새벽,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도로 위를 질주합니다.
속도를 주체하지 못한 차량은 그대로 상가로 돌진하고,
유리로 된 대형 출입문을 산산조각내고야 맙니다.
매장 안쪽은 순식간에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차량은 1,300세대가 넘게 사는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인도로 돌진해 그대로 상가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각이라 큰 인명 피해는 피했습니다.
사고를 낸 20대 남성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가 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운전자는 소주 6병 정도를 마신 뒤 1km 가량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량이 돌진한 문구점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가정의 달 대목을 앞두고 물건을 채워놓았는데, 대부분 못쓰게 됐습니다.
◀ INT ▶ 피해 문구점 주인
"5월이 문구점 쪽에서는 대목이거든요. 지금 이런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피해가 좀 많을 것 같아요."
개점한 지 1년 밖에 안 된 안경점 주인도 한숨만 내쉽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고가의 기계가 망가져 당장 주문받은 건도 모두 취소할 판인데, 사고 차량이 렌터카다 보니 보상 절차는 더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 INT ▶ 임요한/피해 안경점 주인
"꿈인 줄 알았어요. 저희가 이제 되게 열심히 돈을 모아서 차린 가게고...최대한 빨리 영업할 수 있게끔 처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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