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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몰카 이렇게 찍었다-최종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3-08-25, 조회 :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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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양실장 몰래 카메라의 전과정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직접 촬영한 모 심부름 업체
사장 최 모씨의 진술서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변호사를 통해 이같은 촬영과정을 털어놓고 오늘(25) 저녁 검찰에 자수했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양실장 비디오를 촬영한 심부름 업체 사장
최 모씨는 지난 6월 27일 밤, 서울 강남의
커피숍에서 남녀 의뢰인을 만났습니다.

최씨는 의뢰인들이 이원호씨와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고, 재판상 증거 확보와
수사 근거 자료로 쓴다는 말을 듣고
착수금 5백만원을 받은 뒤 곧바로 비디오
촬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다음날인 6월 28일 오전, 직원 5명과
카메라 5대를 동원해 청주에 내려온 최씨 등은
양실장 일행이 머물던 이원호씨 소유의
호텔에서부터 몰래 카메라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양실장 일행이 오후 5시 30분 청원군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밤 9시쯤
나이트클럽 도착, 새벽 1시 30분 근처
포장마차를 거쳐 호텔로 들어가기까지
비디오 촬영은 계속됐습니다.

최씨 등은 이 과정에서 나이트클럽 안으로
두명을 보내 양실장 일행의 동태를 파악하고
소형카메라를 이용해 포장마차안 까지 촬영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최씨는 29일 오전 서울에서 의뢰인에게
테입 복사본과 원본 등 3개를 전달하고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그 로부터 한달 뒤 모 방송을 통해 자신들이
촬영한 비디오가 폭로되고, 촬영 대상이
청와대 부속실장이란 사실을 알게된 최씨는
사건이 점차 확대되자 잠적해 버렸습니다.

최씨는 몰래카메라 사건 수사가 자신에게
집중되자 지난 4일 변호사를 통해 전과정을
털어놓고 자문을 구했고 이 변호사는
이를 언론에 공개해 촬영과정이 처음으로
드러나게 됐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