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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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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소리입니다. 들어주십시요.

최정국 | 2003.03.25 20:08 | 조회 1929
안녕하십니까?
저는 청원에 사는 서민입니다.

저는 요즘 청주 용암지구의 부영 임대 아파트로 이사를 하려고 부동산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임대 아파트에 살던 세입자가 입주하려는 다음 세입자에게 프리미엄이라는 돈을 받는 것입니다.

아니... 저는 진짜 생전 처음 듣는 얘기라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임대아파트라고 하는 것은 서민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임대 아파트 회사에서 그런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같은 서민인 세입자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저를 화나게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그걸 알고 있으면서 묵인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면, 부영이 청주 용암지구에 지금 8차까지 있는데, 1차아파트에 들어올 세입자만 대기자를 받고 다른 차수의 아파트는 아예 받지도 않는것입니다.
이건, 1차만 프리미엄이라는것이 없으니까 대기자를 받고, 나머지는 프리미엄을 받을수 있도록 개인인 세입자가 들어올 개인인 세입자에게 프리미엄을 받고 넘기는 것을 묵인하겠다고 하는것과 같은말 아닙니까?
회사는 임대아파트라 들어올 사람과 계약을 하지만, 실제로 살고 있던 세입자가 프리미엄이라는 돈을 받고 있는것입니다. 자기가 매입한 집을 다시 되파는것이 아닌데, 왜 살던 세입자가 돈을 받는지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갔습니다. 부동산에서는 프리미엄은 전국어디를 가도 있는데 그것도 몰랐냐는 식의 말을 하더군요.. 기가 막혀서...

제가 프리미엄의 액수만 적었어도 솔직히 이런말 안합니다.
기본인 500만원이랍니다. 50만원도 아니고, 500만원이요..그것도 가장 저렴한 프리미엄이라고 부동산에서 그러더라구요.. 많게는 10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도 있다고 합니다. 500만원을 보증금에 더 받으면 어짜피 제가 아파트에서 나갈때 받는거니까 그렇다고 치는데, 이건 500만원을 그냥 버리는 거 아닙니까?

더더욱 기가 막힌건.... 부동산.... 임대아파트(23평)의 중계수수료를 40만원을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알아봤는데... 3700의 6만원이면 전세로 4천정도 되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법정 수수료가 많이 주면 20만원이랍니다.
이 20만원이 많이 주는건지, 적게 주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40만원이면 너무 한거 아닙니까?

정부에서는 행정수도 때문에 부는 충청도의 투기바람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희같은 조그만 집하나 임대해서 사는 서민들이야 투기할 돈도 없지만, 정부에서는 이런 서민들의 고충을 좀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잘못된 것들은 조금만 신경을 써주시면 그냥 해결될것 같은데... 신경 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서민의 소리입니다. 들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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