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화방송 특별기획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성모꽃마을>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 정말 훌륭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제작하신 분들과 기획을 하신 분들에게 그리고 청주 문화방송에 존경과 사랑의 말을 전합니다.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온전한 육신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프로그램을 녹화를 했는데, 꼭 제가 담당하는 아이들에게 시청하도록 하여 학생들에게도 교육자료로 활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역방송의 한계로 인하여 중앙방송과 맞추기 위해 본의 아니게 사이에 다른 짧막한 프로그램을 삽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고, 한동안의 깊은 생각에 빠져야 할 시간을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삽입 프로그램(미스터 빈)은 그 같은 각오와 뜻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편성 상의 어려움을 능히 헤아릴 수 있으나 이것은 좀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청주 문화방송에서도 연초 기획으로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더 이상의 부탁은 자칫 제작하신 분들이나 기획하신 청주 문화방송에도 누를 끼치게 될 것 같아 여기서 줄일테니 이 후로 이런 훌륭한 방송 프로그램 후에는 모든이들로 하여금 생각과 결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고려하여 주시면 정말 시청자로서 행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