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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오카페 회원님께...

이창섭 | 2004.10.21 09:24 | 조회 2114
음오카페회원님께 청주문화방송 편성국장 이창섭입니다. 청주문화방송의 프로그램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주신 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청주MBC의 홈페이지를 통해 글을 올리게 된 것이 직지찾기 전국사이클대회 프로그램 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제가 이렇게 청주MBC의 홈페이지를 통해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고민 끝에 무엇이 사실이고 방송사의 편성, 제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2004년 9월 이후 청주MBC 게시판에 음오카페회원들이 올리는의견이 2004년 봄 개편(4월26일)시 폐지된 “음악이 있는 오후,이자경입니다”프로그램에 대해서입니다. 방송사에서는 일년에 두 번 정기 개편이 있습니다. 흔히 춘하계, 추동계 개편이라고 하고 방송사의 사정에 따라서 부분개편도 이루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프로그램이 한두 번 방송 되다가 폐지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음악이 있는 오후 “이자경”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은 2001년 10월 15일 가을 개편과 함께 신설이라기보다는 그 당시 “음악이 있는 오후,배미경입니다”를 진행하던 DJ 배미경씨를 개편과 함께 이자경씨로 DJ를 교체한 것입니다. 당시 배미경씨 역시 오랜 방송경력을 갖고 있는 DJ였습니다. 이렇게 DJ를 배미경씨에서 이자경씨로 교체를 한 것은 본인(당시, 편성제작부장)과 제작진의 회의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 DJ였던 배미경씨가 방송을 잘못하고 방송내용에 문제가 있어 이자경씨로 교체를 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방송사의 정기 개편시기가 되면 편성책임자와 제작진들 간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고 개편에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2001년 10월 15일 배미경씨에 이어서 이자경씨가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2004년 4월 26일 춘하계 개편에 따라 새로운 진행자로 교체 하게 된 것입니다. 교체사유는 이자경씨의 출산과 개편시기가 맞물려 있었고, 청주MBC가 97년 IMF 이후 지방사에서는 처음으로 많이 공개 채용한 신입사원 중에 아나운서가 두 명이어서 라디오제작부장과 편성책임자인 편성국장이 여러 가지 환경을 고려한 끝에 새로운 진행자인 박신영 아나운서로 교체하기로 결정 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분명한 것은 이자경씨가 방송을 끝내면서 편성국장과 얘기 한 것은 2004년 추동계 개편 시 전반적인 상황을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음오카페회원들께서 2004년 추동계 개편시 꼭 복귀시키겠다고 해 놓고 왜 청주MBC에서는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는 항의성 글을 올리시는데 이는 어느 누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방송사에는 어느 누구도 침해 할 수 없는 편성권이 있습니다. 이는 편성국장이 편성책임자로서 편성권에 대해서는 청주MBC 사장님도 침해를 할 수 없고, 어떤 권력단체로부터도 편성권의 침해는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편성책임자인 편성국장이 혼자 편성권을 전횡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방송사의 편성권은 중요하기 때문에 함부로 타의에 의해서 침해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또 DJ, 리포터, 외부MC등은 자유 직업방송인입니다, 말 그대로 프리랜서입니다. 프리랜서는 방송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방송 개편에 따라 6개월이 될지,1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는 그 기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방송환경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프리랜서는 프로그램의 포맷에 따라 제작자와 부장, 국장의 협의 하에 최종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 역시 사장이라고 해서 사장 마음대로 프리랜서를 결정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만큼 방송의 편성, 제작은 편성국장의 고유 권한이기도 한 것입니다. 따라서 음오카페회원들의 의견은 얼마든지 참고를 하겠습니다. 좋은 내용은 언제든지 충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오카페 회원님들 그동안 음악이 있는 오후“이자경”입니다를 아껴주신데 대해서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음악이 있는 오후“이자경”입니다 방송이 폐지는 되었지만 여러분들 가슴속에는 이자경씨의 따뜻한 마음과 음악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슴속에 간직해 주시고 새롭게 시작된 박신영 아나운서의 “가요 응접실”도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신영 아나운서도 방송을 하면서 마음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방송의 첫발을 내디딘 지 얼마 되지 않는데 격려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음오카페회원 여러분 음오카페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시되 청주MBC 가요응접실에 “음악이 있는 오후”라는 타이틀로 글을 남기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참고로 음오카페회원님들께서는 다 아시겠지만 이자경씨의 문제는 머지않아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입니다. 너무 원색적인 표현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지 않도록 자제를 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끝으로 음오카페회원님들께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229-7100번(편성국장)으로 전화를 주시거나 청주문화방송 편성국으로 오시면 차 한잔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화의 창구는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음오카페회원님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리라고 믿겠습니다. 2004년 10월 20일 청주문화방송편성국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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