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시청자참여
  3. 시청자의견

시청자의견

광고, 유언비어, 악성 댓글 등은 관리자에 의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이점 양해 바랍니다

7.8보도된 보은모교과잉체벌 보도에 따른 의견.

유일현 | 2005.07.09 13:57 | 조회 1483
먼저 쓰기에 앞서
저는 보은 모 고교 졸업생임을 알립니다.

기자님께서 어떤 제보를 받고
이런 기사를 쓰셨는지는 잘모르겠지만.

기자님께서 너무 결과론적 관점에서만 기사를 쓰지않으셨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께 체벌을 당한 후 이상해진것 같아요..' 이런류의
제보를 받고 그로 인한 추측으로 시작된
기자님의 주제를 벗어난 엉뚱한 방향의 기사는
한 교사의 인생까지도 망쳐버릴지도 모르게 되었네요.

정신 분열을 앓고 있는 그 학생의 입장에서
너무나 편중된, 편협한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루시진않았나요?
이런 과장보도로 인한 진실성 파괴는
기자의 직업 윤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기사의 어떤 내용에서도 해당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평소 생각을 알 수가 없네요-객관적 사실의 보도를 위해서라면 그 부분이 꼭 공개 되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건 기자님께서
알려고 조차 하지 않으셨겠죠.
기자님의 방식대로라면 해당교사는 '폭력악덕교사'로 과장되어
인식돼 있었을테니까요.
물론 해당학생의 정신 질환이 그 체벌과 직,간접적으로 상호관계가
있었던건 사실인것 같습니다만, 그게 이 사건 유일의 원인이
아님은 자명한 것 같네요.

예를 들어, 똑같은 체벌을 다른 평범한 학생이 당했었더라면
그 학생도 마찬가지로 정신 질환을 일으켰으리라고 생각하시는지 알고싶네요.

이 문제는 과거의 어떤 안좋은 경험으로 인해
한 학생의 잠재된 정신적 질환이 고등학교 교사의
어떠한 체벌로 인해 다시 나타나게 된 어찌보면
굉장히 드문 사례의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근래의 보기 흔한- 문제시되고있는- 학교내 과잉 체벌
의 문제로 보편화 시켜 버렸다는것은
기자님의 기자로서의 자질과 윤리의식에 의구심을 느끼게 만듭니다.

이에 저는 해당교사와 모교를 사랑하는 학생들을 위해
그리고 올바른 사실만을 보도받아야할 시청자들을 위해
기자님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