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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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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안타까워서 그만 KBS봐버렸습니다..

이원직 | 2005.07.09 09:54 | 조회 1526
못보신 분들이라면 8일 방송되었던
"보은 모 고교 체벌 논란 일어"라는 기사를 보세요
그 기사에선 무엇때문에 학생이 정신병원에 다니는 것인가를 궁금해 하셨지요
과연 체벌이냐 아니면 그 밖의 이유냐...
그렇다면 차라리 기사 제목을
"한 학생이 정신병원에 다니는 이유"이렇게 하시는 편이 더 낳을 거라고 봅니다.
그 기사에서는 왜 그학생이 정신병원에 다니는 것에 질문을 던지셨으니까요
이 기사로 인해 현직교사분이나 교사 지망생에게
크나큰 의욕상실과 불안함을 심어 줄것같습니다.
'어디 무서워서 교사 하겠는가...'모두에게 이런 생각을 하게 할것 같습니다
그 기사를 보고 그 고등학교는 매일 체벌이 난무하는 그런학교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같습니다.
제가 가장 안타까웠던것은
체벌당한 학생의 사진한장을 보여주고 말뿐...
그 학생의 정신병원에서 치료받고있는 모습이나 아니면 현제 심정을
인터뷰한 그런 자료들이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 학생이 지금 말조차도 할수 없는 그런 지경이라면 제가 실수한것이지만...
자신이 밤에 잠을 못자고 학교에 안나오는 이유를 설명할수 있는 상태라면..
정말 그 이유가 알고싶어서 잠이 안올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그학생이 정신병원에 다니는 이유가 밝혀져서
체벌에 의한것이 아니라..자기 자신의 문제라고 밝혀지면...
그 교사분에 대한 인격모독은 어떻게 무마시킬것인가요?
방송이 나간후로 그 교사분은 정말 제자에 대한 애정이 없어지고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싹 없어졌을까 걱정입니다...
조금만더 지켜보고 그 학생이 정신병원에 다니는 이유가 밝혀지고 난뒤에
기사화 해도 늦지 안았을것 같은데 너무 성급하신것 같군요..
제가 보기엔 학생 자신의 문제가 더 클듯합니다..
어짜피 한번 방송에 나갔으니 더 이상은 되돌릴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워서요
그 기사를 보신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애를 때렸길래 애가 정신병원까지 가??'라는 생각만 안하시길 빕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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