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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오늘 도내 5곳에서 산발적 산불 발생/630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2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4-02, 조회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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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건조주의보가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도내에서는 5곳에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불은 대부분 실화에 의한 것으로 확인돼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병길기자...
◀ＥＮＤ▶
◀ＶＣＲ▶
오늘 오후 1시 반쯤,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와 입석리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18헥타르를 태우고
이 시각 현재 주변으로 계속해서 번지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제천소방서와 제천시 등은
헬기의 지원을 받아 직원 백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산세가 험하고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음성군 초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이를 끄려던 78살 정철용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3시 반쯤에는
충주시 노은면 문성 1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이 마을 사는 67살 윤모씨가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쯤에는
괴산군 소수면 소암리 야산에서 불이나 소나무와 잡목 등 1.5헥타르를 태우고 한 시간여 만에 진화 됐습니다.

이밖에 청원군 오창면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3헥타르를 태운 뒤 4시간여만에
불길이 잡혀 현재 잔불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 하루 도내에서는
한달 가까이 계속된 건조한 날씨 속에
크고 작은 산불 5건이 발생해 임야 20여 헥타르가 불에 타고, 2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불이 모두 밭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부주의로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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