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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숙한 시민의식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6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2-06-19, 조회 :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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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어제 청주에서는 3만명의 시민이 모여
이탈리아전을 공동 응원하던 중
결승골이 터지기 직전에 대형 화면이
고장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동요하지 않고
끝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해승 기잡니다.
◀END▶
◀VCR▶
공동응원장이 마련된 충북대학교 대운동장에
붉은 셔츠를 입은 응원단이 물밀듯 밀려듭니다.

운동장과 스탠드, 사람이 앉을수 있는 곳은
3만여명의 붉은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SYN▶
응원 조금

전반 18분 비에라에게 한점을 먼저 내주면서
한때 위기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SYN▶
설기현 동점골

후반 43분 설기현의 기적같은 동점골이 터지자
응원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습니다.

◀SYN▶
응원조금

예상치 못한 사고는 연장전 후반 십분쯤
발생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파상 공격을 담아내던 대형
화면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습니다.

◀INT▶
황인호(대학생)- 폭동 일어날것같아 아찔했다.

그때,불길한 침묵을 깨고 누군가 대한민국을
연호하기 시작했고, 3만명의 응원단은
화면이 사라진 어둠속에서 더욱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잠시후, 전화를 통해 안정환이 역전골을
터트렸다는 소식이 날아들자 응원장은
환호성과 함께 다시 붉은 물결로 출렁였습니다.

◀INT▶
황인호(대학생)-전혀 동요없이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줬다.

한국 선수단은 경기에서 승리했고
시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응원전에서 승리한 하루였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