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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농경지 복구 막막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2-08-08, 조회 :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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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 비로 한 해농사를 망친
농민들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합니다.
워낙 피해가 커 상당수 농민들은
복구는 엄두도 내지못한 채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END▶


◀VCR▶
강둑이 무너져 미호천이
범람했던 진천군 진천읍입니다.

물이 빠지면서 진흙을 뒤덮어쓴
수만평의 농경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농민은 흙속에 파묻힌 벼를
바라보며 넋을 잃었습니다.

◀INT▶

밭에서 쓸만한 콩을 찾아내던
노부부도 한해 농사를 망쳤다며,
한숨을 내쉽니다.

◀INT▶

"이월면 삼용 화훼단지의
한 장미비닐하우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출하를 앞둔
장미가 온통 흙으로 뒤덮혀있습니다."

농민들은 장미를 물로 씻어내고 있지만,
얼마나 살릴 수 있을 지는 의문스럽습니다.

◀INT▶

일본 수출용 파프리카를 기르는
국내최대 7천평의 유리온실은
아예 폐허로 변했습니다.

파프리카는 물론 수억원대의
자재까지 모두 물에 잠겨
쓸모없이 돼버렸습니다.

앞날이 막막해진 농민은
유리온실을 바라보고만 있을 뿐
복구는 꿈도 꾸지못하고 있습니다.

◀INT▶

익사한 닭 2만마리를
치우는 농민들의 마음도
무너져내리기는 마찮가집니다.

◀INT▶

수마가 할퀴고간 삶의 터전에서
농민들은 복구의 의욕을 잃은 채
허탈감을 감추지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