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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의사 구합니다-1/기획리포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  취재기자 : 이해승, 방송일 : 2002-11-20, 조회 :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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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중소형 병원과 대학병원까지
진료과목은 있어도 개점휴업인 곳이 많습니다.
의약분업 시행 이후 의사들이 개업을 하기위해
병원을 떠나기 때문입니다.
<집중조명,기획리포트>-무너지는 의료체계-
오늘은 첫 순서로 의사들이 빠져나가
텅 비어 버린 병원을 이해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충북대학교 병원입니다.

환자들로 붐벼야할 시간, 성형외과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올초 교수 2명 모두 개원한다며 떠난 이후
문을 닫은채 방치돼 있습니다.

신규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습니다.

◀INT▶
대학관계자- "대학에 있는 것보다 개원하는게
유리하니까..안온다."

지난 1년 사이 의대 교수 열두명이
개원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났습니다.

또다른 병원.

산부인과는 아예 폐쇄됐고, 이비인후과는
전문의가 떠나면서 진료 중단 상탭니다.

◀INT▶
이훈(청주의료원 관리부장)-
"최대 십여명까지 빠져나간걸 가까스로
신규 보충."

중소병원의 의사이탈은 더욱 심각합니다.

전문의 상당수가 병원을 떠나
부도 직전까지 몰려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분업 이후 불안한 의료 현실속에서
의사로서의 사명감 보다는 위험부담이 적고
안정된 개인의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습니다.

◀INT▶
이현구(충청북도병원회장)- "나가면 편하게
잘버는데 왜 여기서 고생하나..모두 나가."

반면 동네 의원은 지난 2년 사이 도내에서만
백개 가까이 늘었습니다.

동네 의원의 상대적 호황과 맞물려
의료 체계의 허리 역할을 해오던 중소병원들은
붕괴되는 의료체계 속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해승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