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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아이 한명당 백만원-이병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1  취재기자 : 정구천, 방송일 : 2002-12-26, 조회 :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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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농촌은 젊은이들이 모두 도심으로
떠나 버려, 마을 청년회장을
70대 노인이 맡고 있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보다 못한 한 자치단체는 아이를 한명 낳을 때마다 백만원까지 지원해주겠다는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민가라고는 겨우 9채밖에 없는 작은 농촌마을,

그나마 이 마을엔 70대 노인들만 살고 있어
한낮에도 적막하기만 합니다.

◀INT▶ 오이균(67)/청원군 낭성면 삼산리
(우리 양반 나이가 70인데 제일 젊어서
마을 청년회장 맡고 아침마다 문안 인사다녀..)

아기 울음소리를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없다는 것이 노인들의 푸념입니다.

(S/U) 이대로라면 이 마을은
10년도 채 되지 않아 텅비어 버릴 형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낭성면에서 태어난 아기는 불과 12명입니다.

도시 인근에 있는 청원군도
10년째 계속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청원군이 아기를 한 명 낳으면
기저귀나 배냇저고리같은 출산용품
35만원 어치를 무료로 주겠다며
출산장려책을 내놨습니다.

임산부와 아기의 건강검진, 예방접종은
물론이고, 농사를 짓는 산모에겐
도우미를 둘 수 있도록 65만원까지 현금도
지원해 줄 방침입니다.

◀INT▶ 오효진/청원군수
(아기와 청년 인구 유입으로 군 발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청원군의
이색적인 출산장려책이 농촌 지역의
심각한 고령화 추세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