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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충주)완)<새해기획>함께 나누는 기쁨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6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3-01-03, 조회 :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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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세상이 모질고 거칠게만 보여도 우리 주변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으면 남는대로,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나보다 이웃을 생각하며 선행을 베풀고 있는 사람을
박소혜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지난달 말 충주시청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200명의 주민들에게 성금 10만원씩이 전해졌습니다.

2000만원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돈을 쾌척한 독지가는 중원장학회장 정순만씨.

지난 한해동안 장학금을 비롯해 불우이웃과 수재민을 돕는데 벌써 7000만원을 내놓았습니다

충주시 주덕읍에서 30년동안 포목점을 운영해온 정씨는 그동안 번 돈과 아들이 보태준 돈으로 이웃돕기를 시작한 뒤 베푸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INT▶
(나로 인해 여러 사람이 즐거움 있어서 나도 좋더라)

작은 정성을 모아 꾸준히 주위를 돌보는 이웃도 있습니다.

수안보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박영식씨는 20년째 푼푼이 모은 돈으로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습니다.

중학교에서 양젖을 배달하며 받은 근로장학금으로 어렵게나마 공부를 마칠 수 있던 박씨는 어른이 된 뒤,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다는 게 오랜 선행의 이유입니다.

◀INT▶
(제가 받았던게 있으니까 반환해주는 차원에서 하는 거죠...앞으로 계속 해야죠)

입학식때마다 면사무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보내오던 얼굴 모르던 박영식씨에 대해 학교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INT▶
(imf이후 10만원은 귀중한 돈이다, 학생들 공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자신의 손에 쥔 것은 쉽게 놓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 속에서 이들의 선행은
진정한 이웃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