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충주)완)단양 영춘교 불안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3-01-13, 조회 : 873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지난해 여름 강물이 범람했던
단양 영춘교의 중간부분이 휘어져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는 용역업체는 검사결과도 주민들에게 통보하지 않은채, 이제와서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단양과 영춘 사이 남한강을 이어주는
유일한 다리인 영춘교입니다.

다리를 직선으로 살펴보면, 양쪽 모두
'가운데 부분'이 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해 수해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굴곡이 심해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불안한 주민들은 위험한 다리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영춘교의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한
'선엔지니어링' 측은, 다리가 휜 것은 시공상의 오차일 뿐이며,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습니다.

◀전화 SYN▶(선엔지니어링)
"그건 안전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어요, 그건 시공오차로 볼 수 밖에 없어요, 주민들한테 저희들이 통보할 의무는 없죠"

◀INT▶(주민)
(다리가 휘었는데 어떻게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까? 다리가 휜 게 드러났는데 안전하다는 건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게다가 이 업체가 지난달 실시했다는
용역결과는 아직 주민들에게 통보조차
하지 않아, 더욱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INT▶(주민)
(업체가 와서 하는걸 주민보고 따라다니면서 보라는 말입니까...)

한편 충북건설종합본부에서는
신축이음부분과 배수시설 백태현상,
노후된 난간 등에 하자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3월 보강공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지금 점검으로는 안전하다고, B등급 나왔기 때문에 이상없다고 보고, 보수보강만 해줄거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무시한 채, 진단결과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관련업체의 설명에 주민들은 분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