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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광산피해 못참겠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7  취재기자 : 이승준, 방송일 : 2003-01-15, 조회 :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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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마을과 인접한 석회광산 때문에
30여년동안 피해를 입었다는 주민들이 오늘(어제)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신사 협정을 맺어온 광산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석회광산과 500여미터 떨어진
단양군 매포읍 어의곡리.

한 집의 옥상에 올라 장독대를 만져봤습니다.

먼지가 적은 한겨울에도 불구하고
검은 가죽장갑에 하얀 먼지가 가득 묻어납니다.

얼어붙은 하천 옹벽에도
희뿌연 석회가루가 엉겨있습니다.

70여 가구가 사는 이 마을 대부분은
발파 피해를 조금이라도 덜기위해
기와 지붕에서 함석 지붕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이처럼 지난 30여년동안
인근 세곳의 광산에서 날라드는 비산 먼지와 마을 한 가운데를 지나는 대형 차량 때문에 한때 천 이백여명에 이르던 주민은
2백여명으로 줄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주민과 약속했던
차량 운행 횟수 제한을 어기고,
과적과 과속을 일삼아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SYN▶

주민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대형 차량들은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다녔고,
광산의 세륜시설은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INT▶

행정당국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사태 해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INT▶

한편 시위 현장에는
2백여명의 주민 가운데 40-50여명이 참석해
주민 사이의 갈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