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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숭선사지 고려왕실발원으로 건립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  취재기자 : 정영균, 방송일 : 2002-12-30, 조회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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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주 숭선사지는 3차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 광종이 어머니인 신명순성황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조성한 사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영균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충주시 신니면의 숭선사지 발굴사업을 펼치고 있는 충청대학 박물관팀은 1.2차 발굴조사를 통해 숭선사지는 고려 광종 5년인 지난 954년에 창건돼 17세기 중엽까지 법등이 이어진 대규모
사찰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여기에 3차발굴 지도위원회 회의에서
숭선사지는 삼국시대 이후에 확립된 가람 즉
사찰의 배치에 따라 통로를 돌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사찰의 서쪽에는 담장과 같이 바닥에는 자연석을 깔고 있는 배수로가 과학적인 치수방법으로 설치됐음이 밝혀졌습니다.

숭선사지는 고려시대 석축 축조방법이 최초로
밝혀진데다 2차례의 중창이 있었는데
이때마다 축선이 남북방향에서 동서방향으로
바뀌었다가 또 다시 남북으로 바뀐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특히,이곳에서는 조선시대에 사용된 백자 연봉
장식과 같은 용도의 것으로 보이는
금동제 연봉형장식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출토돼
한국 고건축사의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S/U"숭선사지는 역사적.미술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발굴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3차발굴에서 나타난 특징은
창건목적과 창건시기가 확실히 나타나고
숭선사지가 고려 왕실과 이 지역 호족인 유긍달
문중과 관련된 최초의 유적지로 출토 유물 또한
이를 뒷받침 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INT▶

MBC뉴스정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