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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항검역 허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5  취재기자 : 송재경, 방송일 : 2003-04-05, 조회 :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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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사스'로 불리는 괴질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중국에 정기노선을 가진
청주국제공항의 경우 검역체계가 열악해
전염병 차단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송재경기자의 보도입니다.◀END▶


청주공항에 취항중인 중국 동방항공의
상하이노선 탑승률은 최근 30%에서 최고
50%까지 떨어졌습니다.

'사스'가 확산되면서 이같은 탑승률은
더욱 떨어졌고 급기야 다음주부터는
당분간 운항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INT▶장은수대리/중국동방항공

사정이 이런데도 여행객들은
'사스' 확산에 대한 큰 우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관심에 가까울 정도인 중국 현지의
소식만을 전할 뿐,전염병에 별다른 경계심을
갖지 않고 있습니다.
◀INT▶박성주/대구광역시
◀INT▶김기두/영동

검역당국은 사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검역에도 바짝 신경을 쓰고 있지만
지방공항의 검역체계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상주하는 검역관은 없고
중국 비행기가 도착할 때마다 인천공항에서
검역관 1명이 파견돼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검역과정도 탑승객들의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서를 받고 확인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단 1명의 검역관이 그 이상의 업무를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INT▶김운창 검역관/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결국,여행 닷새 후에 시군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여행자질병 모니터링에 모든 것을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마저도 전화로 하는 것이어서
전염병이 확산된 후에야 확인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행자들의 투철한 신고정신과
검역당국의 실질적인 검역시스템이
아쉽습니다. MBC NEWS송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