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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정보통신]한글인터넷주소 외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1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03-04-23, 조회 :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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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보통신 관련 기획, 두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북지역 주요 기관 가운데
한글로 인터넷 접속이 얼마나 가능한지 살펴봤습니다.

임용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충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20개가 넘는 영아 알파벳을 일일이 쳐야 접속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충주시청'이라는 한글만 입력하면 됩니다.

박찬호나 김병현, 여성부 등의 홈페이지도
한글만 입력하는 접속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알고 모르고를 떠나, 영어 철자나 기호를 힘들게 외워야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이 시스템이 개발 시행된 지 4년이 지난 현재,
충북지역의 주요 관공서를 대상으로
한글인터넷 주소 가능 여부를 파악해 봤습니다.

충북도청을 비롯해, 11개 시군청의 홈페이지는
한글입력만으로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SU)"경찰서 등의 주요 기관도 한글로 접속이 성공됐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한글 인터넷 주소 입력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관리하는 해당업체에서는, 비용을 내고 한글인터넷주소를 등록한 기관은 충북도내에서 도청 등 12개 시군청과 3개의 세무서,
10여개의 언론기관 등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서의 경우는 공공성 때문에 업체에서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것이지, 경찰 스스로가 서비스에 나선 것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이 밖에 교육청과 대부분의 병원, 버스터미널, 기차역, 초중고대학교 등은 한글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지역의 한글인터넷 주소 등록률은
전국의 1%에 그치면서, 전국적으로 제주와 강원도를 조금 웃도는, 바닥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NT▶넷피아 관계자(전화)

충북대병원을 치면 부동산 싸이트로 연결되는
경우도 잇따라, 한글인터넷주소의 선점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행정자치부 차원에서 주민들의 홈페이지 접속이 쉽도록, 전국의 시군구 관공서의
한글인터넷 주소 등록을 일제히 추진하는 것은
다른 공공기관들이 본받아야 할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