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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충주)완)산사태로 3명 사망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3-07-25, 조회 :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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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 새벽 충북 제천에서는 시간당 6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산사태로 3명이 목숨을 잃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쏟아진 흙더미에 사람이 살던 컨테이너 박스가 폭격을 맞은 듯 찌그러졌습니다.

각종 가전제품과 살림 도구들은 100톤이 넘는 토사에 파묻힌 채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S/U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컨테이너 박스가 이처럼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2시 반.

숯공장 바로 뒤 10m 높이에서
토사가 밀려 내려와 컨테이너 안에서 잠자고 있던 공장직원 박주철씨와 부인 45살 이복례씨,
중국교포 42살 최석봉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SYN▶(경찰)(12")
(안전하다고 볼순 없잔아요. 여기까지는 제방 쌓아놨는데 여기는 안 쌓아놨잖아요.
그냥 내려온거죠, 한번에 폭우가 내려오니까 저게 견디지 못하고 그냥 쓸려 내린거죠)

안전하다고 방심한 사이
아무런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입니다.

◀SYN▶(공장직원)(12")
(비많이오면 홍수내려오던가 그런걸 발견했으면 위험지대로 보는데, 토사도 한번 내려온 일이 없었거든요 작년 장마에도...)

또 충주시 살미면에서는 산사태로 200톤 가량의 바위와 흙더미가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이 사고로 새벽 4시부터 7시간 동안
충주와 수안보를 잇는 3번 국도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밤사이 158mm의 비가 내린 살미면은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 50m가 유실되는 등
도로 곳곳의 통행이 두절됐습니다.

또 새벽 6시 50분쯤엔
충주시 달천강에서 낚시를 하던
괴산군 연풍면 27살 정모씨가 물에 빠져
200m가량 떠내려간 뒤 수초에 매달려있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