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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보행권과 생존권 충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신미이, 방송일 : 2003-07-13, 조회 :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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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인도를 걸어다녀보신 분들,
불편함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

청주시가 최근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인도무단점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노점상과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미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청주 육거리 재래시장으로 연결되는
인도, 상점에서 내놓은 물건과
노점상 때문에 보행이 불편하다며
민원이 많은 지역입니다.
◀INT▶
권명옥/청주시 분평동

관할구청이 최근 상습적으로 물건을
내놓고 판매한 상점 10곳을 경찰에 고발하자,
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
"언제까지 안치우면 고발하겠다는 말도 없이
해버리는게 어딨느냐?"

상인들은 보행자가 불편한 걸 알지만,
생존권 차원에서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합니다.

◀SYN▶
"물건을 안내놓으면 장사가 안된다"

청주시 용암동 상가지역 인도위 노점상들도
요즘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단속반이 나타나자
노점상들이 단속구역을 피해
물건과 수레를 옮기느라 분주해집니다.
◀INT▶
신동주/청주시 상당구

관할구청은 인도를 확보해 달라는
민원이 잇따르자, 통행에 지장을 준
120개 점포와 노점상을 고발하는 초강수를
썼습니다.

지금 인도위에서
시민들의 보행권과 상인들의 생존권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