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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흙탕물 생활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03-07-29, 조회 :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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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산간 계곡수를 식수와 생활용수,농업용수로 쓰고 있는 한 마을 전체가, 요즘 흙탕물 때문에
큰 생활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임용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충주시 엄정면의 한 산골 마을,

가정집 여기 저기 받아놓은 물이
뿌연 흙탕물입니다.

수돗물 빛깔이 맑아 보이지만,
마실 수 없는 물입니다.

설겆이나 빨래물로도 쓸 수 없습니다.

◀INT▶박복순(70) / 마을 주민

염소나 닭 등의 가축들도, 여러날 째
물을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신인순(67) / 마을 주민

계곡물 전체가 흙탕물로 변하면서,
이 마을의 농작물 소독 작업도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정영호(64) / 마을 주민

SU)"이처럼 수돗물에 흙탕물이 섞여 나오게 된 것은, 2주 전 쯤 인근 광산의 도로 공사가 시작되면서 부터입니다."

공사 구간 바로 아래에 있는 상수도 취수구에
공사 때마다 스며든 흙탕물이 간이 상수도를 통해 20여세대 100여명의 가정으로 급수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발생하자 해당 광산업체에서는
급한데로 식수용으로 생수를 대주고 있지만,
생활용수나 농업용수 부족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광산업체 관계자

광산업체의 채광 기간은 앞으로 3년,

이 마을 주민들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없이
현재와 같은 불편이 지속된다면, 생존권 확보를 위한 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