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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완)추석을 잊은 사람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김원식, 방송일 : 2003-09-11, 조회 :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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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추석을 맞았지만 넉넉하고 풍성함을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품의 물량 확보를 위해 연휴를 반납한 산업계와 농촌지역을 김원식 기자가 차례로 둘러 보았습니다.
◀END▶



◀VCR▶
추석 연휴 대부분의 청주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일손을 놓았지만 하이닉스 반도체 근로자에게 추석은 그저 옛 얘기 일뿐입니다.

청주공장 한달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24시간
3교대로 철야작업에 나선 2천8백명의 근로자는 고향을 잊은채 산업전선에서 구슬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INT▶신화주 차장 *하이닉스 청주공장*

이국 땅에서 추석을 맞은 외국인 근로자도
마땅히 찾아갈 곳이 없어 숙소에서 동료들과
TV를 보거나 밀린 빨래를 하며 무료함을 달랬습니다.

고소고발과 직장폐쇄 등으로 두달이 넘도록
노사가 팽팽하게 맞선 한국네슬레 노조원도
천막농성으로 한가위 분위기를 잃기는 마찮가지 입니다.

농촌지역의 추석 표정도 예년과 달리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
◀INT▶이종율(67)*청주 흥덕구 문암동*

하루 걸러 퍼부은 잦은 비가 풍요로워야 할
농업인들의 추석을 송두리째 앗아가버렸기
때문입니다.

(s/u) 더우기 햇곡식으로 차례를 지내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추석에, 이름도 생소한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도하개발아젠다
농업협상이 농업인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원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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