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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수입쌀 국산 둔갑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6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3-11-13, 조회 :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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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식품가공용 수입쌀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한 유통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업자는 최근 정부가 수입쌀의 국산 둔갑을 막기위해 다른 종자의 수입쌀을
한포대에 섞어 공급하자, 일본에서 선별기까지
들여왔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END▶



◀VCR▶
인적이 드문 음성군 생극면
한 농촌마을에 있는 양곡창곱니다.

50살 김모씨는 식품가공용 수입쌀을
식품회사들로부터 사들여 지난 5월부터
이곳에서 농협 일반미 포대에 담은 뒤
시중에 유통시켜왔습니다.

◀INT▶

김씨는 최근 정부가 다른 종자의 수입쌀들을 한포대에 섞어 공급하자, 일본에서 선별기까지
들여와, 국산과 종자가 같은 중국쌀만을
골라냈습니다.

이렇게 둔갑된 가짜 국산 일반미는 중간상을
거쳐 처음 가격의 3배나 비싸게 소비자들에게 팔려나갔습니다.

◀INT▶

경찰은 김씨는 물론 김씨에게 수입쌀을 판
식품회사 대표와 양곡상 등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이 유통시킨 가짜 국산 일반미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6억원어치가 넘습니다.

◀INT▶

경찰은 또, 수입쌀이 식품회사에
입고됐는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논산과 원주시청 공무원 2명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돈만 벌면 된다는 일부 업자들의 그릇된
생각에 허술한 수입양곡 관리 체계까지 더해져
수입쌀의 국산 둔갑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